각당의 비례대표는 '女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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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소외계층을 대표하는 인물로,통합민주당은 금융전문가를 4·9총선 비례대표 1번에 내정해 이목을 끈다.
한나라당이 강명순 목사를 내정한 것은 그동안의 '부자ㆍ귀족당'이라는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한 의지로 보인다.
당초 1번 후보로는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지낸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이 거론돼 왔다.
비례대표 2번(남성 1번)도 한센병력이 있는 장애인 사회활동가를 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2번 후보로 예상됐던 노무현 정부 출신의 김장수 전 국방장관은 상위 순번에 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이번 비례대표 선정은 '재산 역순'으로 진행됐다고 할 정도로,'부자당' 이미지 제거에 역점을 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같은 맥락에서 인수위 부대변인을 지낸 이정선 장애인재활협회 이사,이경혜 부산점자도서관장,이용득 전 한국노총 위원장,박성철 공무원노조연맹 위원장 등 장애인 및 노동계ㆍ농어민 등 취약계층 인사들을 전면 배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이 금융계의 '대모'로 통하는 이성남 전 금통위 위원을 내정한 것은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경제분야의 정책 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위원은 금감원에서 '미세스 스마일'로 불리며 격식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토론 분위기를 만들면서 개혁ㆍ소신 발언을 이어가 화제를 모았으며,국제금융 및 경기상황에 따라 유연한 통화정책을 펴야 한다는 소신을 펴온 인물이다.
민주당은 비례대표 2번의 경우 이미 입당 절차를 완료한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을 배치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순번이 확정된 비례대표 명단을 24일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자유선진당은 비례대표 1번에 이영애 최고위원을 내정했다.이 최고위원은 사법시험 최초의 여성 수석합격자로 여성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고 다닌 인물이다.2번에는 조순형 상임고문을 확정했다.
김홍열/강동균 기자 comeon@hankyung.com
한나라당이 강명순 목사를 내정한 것은 그동안의 '부자ㆍ귀족당'이라는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한 의지로 보인다.
당초 1번 후보로는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지낸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이 거론돼 왔다.
비례대표 2번(남성 1번)도 한센병력이 있는 장애인 사회활동가를 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2번 후보로 예상됐던 노무현 정부 출신의 김장수 전 국방장관은 상위 순번에 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이번 비례대표 선정은 '재산 역순'으로 진행됐다고 할 정도로,'부자당' 이미지 제거에 역점을 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같은 맥락에서 인수위 부대변인을 지낸 이정선 장애인재활협회 이사,이경혜 부산점자도서관장,이용득 전 한국노총 위원장,박성철 공무원노조연맹 위원장 등 장애인 및 노동계ㆍ농어민 등 취약계층 인사들을 전면 배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이 금융계의 '대모'로 통하는 이성남 전 금통위 위원을 내정한 것은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경제분야의 정책 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위원은 금감원에서 '미세스 스마일'로 불리며 격식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토론 분위기를 만들면서 개혁ㆍ소신 발언을 이어가 화제를 모았으며,국제금융 및 경기상황에 따라 유연한 통화정책을 펴야 한다는 소신을 펴온 인물이다.
민주당은 비례대표 2번의 경우 이미 입당 절차를 완료한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을 배치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순번이 확정된 비례대표 명단을 24일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자유선진당은 비례대표 1번에 이영애 최고위원을 내정했다.이 최고위원은 사법시험 최초의 여성 수석합격자로 여성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고 다닌 인물이다.2번에는 조순형 상임고문을 확정했다.
김홍열/강동균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