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이틀째 반등을 지속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상승폭이 제한되며 620선 회복은 실패했다.

코스닥지수는 24일 전거래일보다 3.67P(0.60%) 상승한 619.60P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성금요일로 휴장한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반등 지속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장중 개인이 순매수를 지속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외국인 매도 기조가 이어진 데다 기관도 매도에 나서면서 반등폭이 제한, 결국 620P을 하회한 채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71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억원, 27억원 순매도했다.

NHN이 1.24% 약세를 보였으며 메가스터디는 소폭 하락했다. 반면 하나로텔레콤은 3.65% 올랐으며 아시아나항공은 2% 강세를 기록했다. 서울반도체와 코미팜은 각각 8.94%, 14.70% 급등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현대기아차가 내년부터 하이브리드카 양산에 본격 돌입한다는 소식에 뉴인텍, 필코전자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엠비성산은 14% 가까이 급등하는 등 관련주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엔하이테크는 고휘도 LED전구 개발 소식에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코닉글로리는 무상증자 결의와 태양전지사업 진출 검토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어 올랐으며 에스티씨라이프는 중국업체와 줄기세포 기술력 제공 및 환자유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디와이는 대규모 CB발행 무산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으며 관리종목에 지정된 유한NHS는 거래가 재개되자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26개를 포함해 500개였으며, 425개 종목은 하락했다. 84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