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시장 위기가 지속되면서 돈줄이 마른 소비자들이 '페이데이 론(Payday Loan·초고금리 소액대출)'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페이데이 론은 봉급날까지 100~500달러 정도의 소액을 빌리고 대신 높은 이자를 내는 대출로 한국의 대부업과 유사하다.

주급으로 임금을 받는 미국의 특성상 2주 단위의 단기 대출이 대부분이다.

24일 미국 책임여신센터(CRL)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페이데이 론으로 월 평균 325달러를 빌리고 이자로 793달러를 상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자가 원금의 2.4배에 이른다.

페이데이 론 상품 중에선 연 환산시 금리가 800%가 넘는 대출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