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 이틀째를 맞아 지하철 운행을 대폭 늘리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강화했다.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를 평시보다 2시간 더 연장하고 막차 시간도 새벽 2시까지 늦춰 시민 이동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서울시는 14일 시내버스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지하철 증회와 연장 운행을 즉시 확대 시행했다고 밝혔다. 기존 출퇴근 혼잡 시간대였던 오전 7시~10시, 오후 6시~9시 운행을 오전 11시, 오후 10시까지 늘려 집중 배차 시간을 하루 총 2시간 추가 연장했다. 이에 따라 지하철 증회 운행 횟수는 하루 172회에서 203회로 확대됐다. 막차 시간도 종착역 기준으로 기존 오전 1시에서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연장했다.혼잡 완화를 위한 탄력 운행도 병행한다. 서울시는 혼잡도가 높은 역사와 노선을 중심으로 빈 열차를 투입해 승강장 체류 인원을 분산시키고 있다. 파업 첫날 퇴근 시간대 2호선 내선 혼잡 구간에 빈차를 투입한 결과 즉각적인 혼잡 완화 효과가 나타나 출퇴근 시간 모두 같은 방식의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역사 안전 관리도 강화했다. 2호선 신도림역 등 86개 주요 혼잡 역사를 중심으로 출퇴근 시간대 안전 인력을 추가 배치해 총 655명을 운영한다. 이는 평시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지하철 연계를 위한 대체 교통수단도 확대됐다. 서울시는 전날 677대였던 전세버스를 이날부터 763대로 늘려 지하철역 연계 수송에 투입했다. 파업 첫날 전세버스를 이용한 시민은 약 8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마을버스는 정상 운행 중이며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시내버스와 시 관용 버스도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서울 전역의 교통 흐름을 고려해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전 구간 운영도 파업 종료
향후 의과대학 정원 규모를 결정하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서 2027년 이후 의대 증원분 전체를 지역의사제 정원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심의위는 13일 제3차 회의를 열고 "지난 1차 회의에서 논의한 첫 번째 심의 기준인 지역의료 격차, 필수·공공의료 인력 부족 상황 해소 목표를 구체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심의위는 또 공공의료사관학교(가칭) 설립 및 의대 없는 지역에 의대 신설에 따른 인력 양성 규모와 인력 배출 시점도 고려해 논의하기로 했다. 또 다른 심의기준인 '미래 의료환경 변화 및 보건의료 정책 변화'도 구체화해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추계위)에서 채택한 세 가지 수요 모형과 두 가지 공급 모형 간 조합들을 모두 고려하기로 했다.'의과대학 교육의 질 확보'라는 기준과 관련해선 2026학년도 모집인원(총 3058명) 대비 2027학년도 입학정원 변동률이 일정 수준 이하가 되도록 하는 방안과 소규모 의과대학이 적정 교육인원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024년·2025년 입학생이 함께 수업을 받고 있는 현실도 함께 고려하기로 했다.아울러 마지막 심의 기준인 '예측 가능성 및 안정성 확보'와 관련, 법령상 수급 추계 주기가 5년인 점을 고려해 2025년 추계에 따른 정원은 2027학년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해당 기간 입학한 학생들이 2033년부터 2037년까지 5년간 배출되는 점을 고려해 2037년을 수급 관리 기준연도로 하고, 차기 수급 추계는 차기 정원 적용 시기(2032학년도) 및 대입 사전예고제를 고려해 2029년에 실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심의위는 이날 논의 결과를 반영해 복수의 시나리오별 양성규모(안)을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이틀째 이어진 14일, 출근길 풍경은 전날보다 다소 차분해졌지만 시민들의 불편이 여전히 계속됐다. 파업 첫날처럼 발길을 멈추고 당황하는 모습은 줄었지만, 시민들은 '버스가 없다'는 상황을 전제로 출근길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이날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한파까지 겹치며 시민들의 불만도 이어졌다.이날 오전 8시께 서울역 버스환승센터. 전광판에는 이틀째 '출발 대기' 안내 문구만 반복해서 표시됐다. 정류장에 잠시 서 있던 시민들은 버스 운행 여부를 확인한 뒤 이내 지하철역 방향으로 발길을 옮겼다. 전날과 같은 혼란은 잦아들었지만, 출근 동선이 바뀐 데 따른 번거로움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사당역과 강남역, 신사역 등 주요 환승 거점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이어졌다. 버스를 대신해 몰린 승객들로 지하철 승강장은 이른 시간부터 붐볐고, 열차 안은 빈 곳을 찾기 어려웠다. 신사역에서 만난 직장인 김모 씨(28)는 "어제 한 번 겪고 나니 오늘은 각오하고 나왔다"며 "불편하긴 하지만 이제는 그냥 감수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택시를 이용하려는 시민들도 여전히 애를 먹었다. 강남 일대 택시 승강장에는 빈 차를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섰고, 호출 앱에서는 '배차 불가' 안내가 반복됐다. 시민 장선우 씨는 "첫날엔 당황해서 서성였는데, 오늘은 아예 회사에 늦을 수 있다고 연락부터 했다"고 말했다. 버스를 대신해 자가용을 선택한 차량이 늘면서 주요 간선도로의 차량 흐름도 전반적으로 둔해진 모습이었다.서울 시내버스 파업은 지난 13일 새벽 4시 첫차부터 시작됐다. 노조가 전면 파업에 돌입하면서 시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