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산업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동양제철화학이 올초부터 총 2조원에 달하는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을 잇달아 체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양제철화학은 24일 중국 선테크파워사에 6345억원 규모의 태양전지 제조용 폴리실리콘을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급 기간은 2016년 말까지다. 동양제철화학은 지난 21일에도 대만 그린에너지와 2016년까지 2576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을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했다.

앞서 동양제철화학은 올초부터 대만의 시노아메리칸 실리콘프로덕트,미국 에버그린솔라,독일 도이체솔라,중국 잉리그린에너지 등과 1조3000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로써 동양제철화학이 올 들어 수주한 폴리실리콘 공급 계약 규모는 총 2조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수주물량 확대에 따라 동양제철화학은 폴리실리콘 생산설비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양제철화학은 지난해 군산 지방산업단지 내에 있는 폴리실리콘 생산설비를 연산 3000t에서 5000t 규모로 확장키로 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