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파업돌입…'설비 매각후 리스사용'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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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은 회사 측이 경기도 광명에 있는 소하리공장의 일부 설비를 GE캐피털에 매각한 뒤 이에 대한 리스 사용계약을 맺고 그 대가로 현금 2500억원을 조달한 것과 관련,25일부터 광주 화성 소하리 등 3개 공장에서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기아차 노조는 "사측이 유동성 확보를 명분으로 공장 설비를 매각한 것은 조합원의 고용 안정성을 해칠 수 있는 중대한 단체협상 위반 행위"라며 "이 같은 방침을 철회할 때까지 파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파업 결의는 조합원 찬반 투표 과정을 거치지 않고 대의원 대회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어서 실제 강행될 경우 적법성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기아차 노조는 "사측이 유동성 확보를 명분으로 공장 설비를 매각한 것은 조합원의 고용 안정성을 해칠 수 있는 중대한 단체협상 위반 행위"라며 "이 같은 방침을 철회할 때까지 파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파업 결의는 조합원 찬반 투표 과정을 거치지 않고 대의원 대회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어서 실제 강행될 경우 적법성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