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랠리 가능할 듯.."2월보다 강한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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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랠리 가능할 듯.."2월보다 강한 반등 기대"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은 미국발 훈풍 속에 오랜만에 강한 반등을 보였다.
주초 베어스턴스의 유동성 위기가 사실로 들어나면서 코스피가 급락 출발, 연중 저점을 경신하기도 했지만, 그 이후 호재들이 쏟아지면서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미국 투자은행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 호재로 강하게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급등하던 국제 상품가의 하락전환과 외환 당국의 개입으로 환율이 안정세를 보였던 것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승 분위기가 좀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부국증권은 24일 이번주 증시에 미칠만한 큰 이벤트나 변수가 많지 않아 지난주 상승 분위기가 좀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성 부국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상승세가 좀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1700선 안착에 성공한다면 중기 상승 추세로의 전환 기대도 서서히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과 중국 당국의 시장 안정 조치 발표로 양국 증시가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고 고공행진을 펼치던 국제 상품 가격의 하락 전환도 우호적이란 평가다.
그는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경기침체 가능성을 이미 인식하고 있는 만큼 악재로서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글로벌 증시가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국내 증시가 한층 더 상승 탄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도 1700p 내외에서 만족해야 했던 지난 2월 반등 국면보다 훨씬 강한 강도의 반등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주식시장에 영향을 줄 변수는 글로벌 경기 둔화 정도, 미국 금융시스템 안정화 여부, 글로벌 인플레 압박 완화 여부 등"이라며 "3월까지는 이 3가지 요인이 모두 주식시장에 부정적이었지만 지금은 글로벌 경기를 제외한 2가지 요인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한화증권 역시 미국과 유럽증시의 휴장으로 돌출 악재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진 가운데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종록 한화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제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도 규모가 줄어들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포인트"라며 "단기 랠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주초 베어스턴스의 유동성 위기가 사실로 들어나면서 코스피가 급락 출발, 연중 저점을 경신하기도 했지만, 그 이후 호재들이 쏟아지면서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미국 투자은행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 호재로 강하게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급등하던 국제 상품가의 하락전환과 외환 당국의 개입으로 환율이 안정세를 보였던 것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승 분위기가 좀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부국증권은 24일 이번주 증시에 미칠만한 큰 이벤트나 변수가 많지 않아 지난주 상승 분위기가 좀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성 부국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상승세가 좀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1700선 안착에 성공한다면 중기 상승 추세로의 전환 기대도 서서히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과 중국 당국의 시장 안정 조치 발표로 양국 증시가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고 고공행진을 펼치던 국제 상품 가격의 하락 전환도 우호적이란 평가다.
그는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경기침체 가능성을 이미 인식하고 있는 만큼 악재로서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글로벌 증시가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국내 증시가 한층 더 상승 탄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도 1700p 내외에서 만족해야 했던 지난 2월 반등 국면보다 훨씬 강한 강도의 반등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주식시장에 영향을 줄 변수는 글로벌 경기 둔화 정도, 미국 금융시스템 안정화 여부, 글로벌 인플레 압박 완화 여부 등"이라며 "3월까지는 이 3가지 요인이 모두 주식시장에 부정적이었지만 지금은 글로벌 경기를 제외한 2가지 요인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한화증권 역시 미국과 유럽증시의 휴장으로 돌출 악재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진 가운데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종록 한화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제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도 규모가 줄어들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포인트"라며 "단기 랠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