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4일 기술적 조정시 지나친 저평가 구간에 진입한 금융주의 비중을 확대하라고 조언했다.

동부증권 리서치팀은 "코스피 은행업종의 PBR이 1.0배를 하회하고 있어 지나치게 저평가 됐다"며 "수익전망이 다소 불투명하긴 하지만 PBR 1.0배, PER 7.0배 수준은 주가 하방경직성을 확보하는 밸류에이션으로 봐도 좋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대비 은행업종의 하락률이 크지만 시가총액 비중 4% 초반은 은행업종 최소한의 자존심이란 평가다.

리서치팀은 "은행업종의 실적 전망이 개선되고 않고 있어 국내 주식시장 전면에 부상할 시점을 논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그러나 전술한 수준의 지나친 저평가를 감안하면 은행업종에 대한 시각도 변화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서브프라임 충격이 국내 금융업종을 둘러싼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는데 파산 우려가 있는 미국의 금융기관에 대한 투자의견을 변화해야 한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는 것을 감안했을 때, 이젠 은행업종에 대한 역발상 관점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

이들은 금융업종 가운데 증권과 보험이 은행보다 견조한 어닝모멘텀이 존재하므로 이들에 대해 낙관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