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4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스페셜포스의 견조한 매출과 다양한 신규 게임 상용화 등으로 올해 실적이 양호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홍종길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부터 게임 포트폴리오가 대폭 보강되고 EA의 지분투자 및 전략적 제휴에 이은 게임온 인수로 글로벌 게임업체로 레벨업되고 있어 한국투자증권 유니버스의 2008년 평균 PER 11.1배에 40% 프리미엄을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고 밝혔다.

네오위즈게임즈의 투자포인트로는 △게임 포트폴리오 대폭 보강으로 성장성 강화 △게임온 인수 긍정적 △2008년 PER 12.7배로 높은 성장성 대비 저평가 등을 꼽았다.

홍 연구원은 "작년 상반기까지 퍼블리싱 매출의 대부분을 스페셜포스와 피파온라인 두 게임에 의존했었지만 작년 하반기부터는 야구게임인 슬러거의 매출이 호조이고 작년 10월 상용화한 아바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전략적 제휴로 확보한 EA의 배틀필드 온라인, NBA 스트리트 라이브(미정) 등을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다양한 장르의 신규 게임 출시는 FPS와 스포츠게임에 대한 확고한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신규 유저를 확보해 매출의 안정성과 성장성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일본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업체 게임온 인수를 통해 우량 일본 퍼블리싱 채널을 확보할 수 있고 일본 현지법인인 네오위즈재팬과의 합병을 통해 비용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게임온의 사용자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빠른 시일내 일본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는 점도 긍정정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