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4일 한국단자공업에 대해 커넥터 전문 메이커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연우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단자공업은 올해 일본 YAZAK사와 기술 제휴 갱신을 통해 과거 불합리한 조건을 개선했다"면서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단자는 그 동안 자동차 커넥터 매출 비중이 절대적이었으나 안정적인 매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 전자부품 커넥터 및 정보통신 사업부를 강화하고 있다는 것.

자동차 커넥터는 진입장벽이 높아 안정적인 사업 구조 유지되는 가운데, 전자 및 정보통신 사업부를 통한 성장성도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한국단자는 지난해말 기준 부채비율 23%와 유보율 4464% 등 무차입 경영과 높은 유보율을 통한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인천 본사를 비롯한 광주, 평택 지역의 공장부지의 장부가는 약 210억원이나 공시지가는 이에 2배 수준인 410억원이며 투자유가 증권(인포피아 19만주)매각 가능성도 남아 있어 투자 메리트는 높다는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한국단자는 특히 자동차부문의 해외 진출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며, 전자 및 정보통신 부문의 잠재 성장력도 높다"면서 "올해는 글로벌 메이커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