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4일 농심에 대해 부정적인 뉴스로 기업 신뢰도까지 떨어지고 있다면서 투자의견을 '매수2'에서 '축소(REDUCE)'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4만7500원에서 18만9000원으로 낮췄다.

김민정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농심의 새우깡 매출은 연간 약 500억원 수준으로 전체 매출의 약 3%에 불과하지만, 새우깡 매출감소에만 그치지 않고 광범위한 기업 신뢰도와 브랜드 이미지 악화와 연결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농심의 스낵부문 전체는 물론, 라면까지 향후 1~2년간 Volume 감소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주요 스낵과 라면부문의 Volume 감소 폭을 확대조정하고, 가동률 축소 및 가격인상으로 원가율은 2007년 대비 개선된다고 가정해도 매출은 7~8%, 이익은 8~18%정도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