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우려에 발목잡힌 종목들 되살아난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모멘텀 악화 우려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던 종목들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POSCO는 신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으로 판가 인상폭이 시장 기대보다 낮을 것이라는 우려가 최근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POSCO는 이같은 우려감에 지난 17일 연중 최저가를 기록하며 41만원대로 내려앉았었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의 판가 인상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틀째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POSCO는 24일 오전 10시52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2.18% 상승한 4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현태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판가 인상에 대한 우려로 포스코가 시장 대비 약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물가 정책과 무관하게 판가 인상은 가능할 것"이라며 "정상적인 판가 인상이 이뤄진다면 올해 실적은 작년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듈 부문의 수익성 하락 우려로 지난 11일 52주 최저가로 추락했던 현대모비스는 과매도 인식과 환율 상승 등에 힘입어 닷새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조수홍 현대증권 연구원은 "모듈 부문의 수익성 하락에 따른 성장잠재력 약화 우려가 현대모비스 주가의 가장 큰 할인 요인"이라며 "그러나 이를 감안해도 최근 주가는 과매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모듈 부문에서 수익성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가정해도 적정주가는 7만6000원이라고 조 연구원은 제시했다.
온미디어는 지난 17일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이후 상승 반전하는 모습이다. 수익성 악화 등에 대한 지나친 우려감으로 주가가 하락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온미디어는 24일 오전 현재 사흘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찬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경쟁사 대비 둔화되고 있는 시청률, 늘어나는 자체 제작 비용 부담, 가격 폭등하는 컨텐츠 마켓, 역량 취약한 온라인 사업 진출 등 위험 요인에 대한 막연한 우려가 과도하게 지배하는 국면"이라며 "위험 요인이 사업에 부정적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면에는 기회의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진창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온미디어에 대해 "영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최근의 주가 급락으로 인해 이런 위험들은 주가에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55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POSCO는 신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으로 판가 인상폭이 시장 기대보다 낮을 것이라는 우려가 최근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POSCO는 이같은 우려감에 지난 17일 연중 최저가를 기록하며 41만원대로 내려앉았었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의 판가 인상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틀째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POSCO는 24일 오전 10시52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2.18% 상승한 4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현태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판가 인상에 대한 우려로 포스코가 시장 대비 약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물가 정책과 무관하게 판가 인상은 가능할 것"이라며 "정상적인 판가 인상이 이뤄진다면 올해 실적은 작년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듈 부문의 수익성 하락 우려로 지난 11일 52주 최저가로 추락했던 현대모비스는 과매도 인식과 환율 상승 등에 힘입어 닷새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조수홍 현대증권 연구원은 "모듈 부문의 수익성 하락에 따른 성장잠재력 약화 우려가 현대모비스 주가의 가장 큰 할인 요인"이라며 "그러나 이를 감안해도 최근 주가는 과매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모듈 부문에서 수익성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가정해도 적정주가는 7만6000원이라고 조 연구원은 제시했다.
온미디어는 지난 17일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이후 상승 반전하는 모습이다. 수익성 악화 등에 대한 지나친 우려감으로 주가가 하락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온미디어는 24일 오전 현재 사흘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찬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경쟁사 대비 둔화되고 있는 시청률, 늘어나는 자체 제작 비용 부담, 가격 폭등하는 컨텐츠 마켓, 역량 취약한 온라인 사업 진출 등 위험 요인에 대한 막연한 우려가 과도하게 지배하는 국면"이라며 "위험 요인이 사업에 부정적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면에는 기회의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진창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온미디어에 대해 "영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최근의 주가 급락으로 인해 이런 위험들은 주가에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55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