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기 모니터 2위 업체 토비스가 이름이 비슷한 토비스레져그룹의 M&A 관련 재료로 덩달아 급등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32분 현재 토비스는 전 마감일보다 220원(5.69%) 오른 3985원에 거래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새만금 해양카지노 테마주로 몸값을 키워온 토비스지만 이날 별다른 재료가 없어 전혀 별개의 회사인 토비스레저그룹의 동아G&L M&A 효과를 보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토비스 관계자는 "토비스레져그룹과는 회사명이 비슷할 뿐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직영 콘도 운영업체인 토비스레저그룹(회장 이교정)은 코스닥 상장사인 동아G&L에 대해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선언했다.

이 그룹의 토비스G&G는 동아G&L 주식 20만675주(5.01%)를 경영 참여 목적으로 장내에서 사들였다고 지난 21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토비스G&G는 주식 매입자금 32억원 전액을 토비스리조트에서 차입해 장내 매수했다.

토비스G&G 관계자는 "동아G&L의 골프회원권 사업과 토비스레저그룹의 사업이 연관되는 점이 많아 그동안 관심있게 지켜봐왔다"며 "이달 초부터 동아G&L 주식을 장내에서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