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사장 김성태)은 24일 베트남 1위 증권사인 바오비엣(BaoViet)증권(사장 응이엔 꽝 빈 Nguyen Quang Vinh)의 리서치 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서치 인력 양성 프로그램은 지난해 6월 대우증권과 바오비엣증권이 체결한 전략적 업무제휴에 따른 것으로 바오비엣 증권의 리서치 인력 3명이 3주간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전문가 교육을 받는다.

교육 프로그램에는 산업분석, 기업분석, 주식/채권/파생상품 시장분석 등 리서치 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은 물론 분석대상 기업 방문과 컴플라이언스 규정 적용, 보고서 작성 등이 포함되어 있어 이론과 실전을 동시에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오비엣증권 응이엔 쑨 남(Nguyen Xuan Nam) 애널리스트는 "한국의 선진 리서치 시스템을 현장에서 직접 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베트남 경제발전에 꼭 필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책임감으로 열심히 학습해 베트남 자본시장을 더욱 깊이 있게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증권과 바오비엣증권은 리서치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홍성국 상무는 "베트남 증권사에는 전문적인 리서치 인력 및 시스템이 아직 부족한 상황인 만큼 이번 양성 프로그램 실시가 베트남 증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바오비엣증권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증시 분석 보고서는 향후 대우증권 고객들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오비엣증권은 베트남 재정경제부 산하 총보험공사인 바오비엣 보험그룹의 자회사로 베트남 현지 리테일 및 IB부문 1위 증 권사이며 대우증권과 IB, 브로커리지, 리서치, IT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진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