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바꾼' 기업들 주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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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 장마감 이후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해 상호명을 변경한다는 공시가 봇물을 이뤘다. 주총 시즌을 맞아 연례 행사처럼 벌어지고 있는 '회사명 바꾸기'에 투자자들은 여전히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호비지수가 지난 21일 장마감 이후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해 상호명을 '에스피코프'로 변경한다고 공시한 것을 비롯, 명성금속이 '마이스코'로 회사 이름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서울음반도 본점 이전에 따라 '로엔엔터네인먼트'로 상호를 변경한다고 공시했고, 우진에이씨티는 '케이엠'으로, 지난해 3월 사명을 변경한 화이델SNT는 1년만에 '쎄니트'로 다시 이름을 바꾼다고 밝혔다.
이들 대부분 기업들은 기업이미지 제고를 상호변경 사유로 내세웠다. 하지만 이날 주가는 기업들의 '바람'과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24일 오전 10시6분 현재 서울음반이 전거래일보다 4.43% 내린 3990원을 기록 중이고 호비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56% 내린 채 거래되고 있다.
명성금속도 1%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우진ACT와 화이델SNT만 강보합에서 머물고 있다.
이에 대해 한 투자자는 "잦은 상호변경은 기업들의 바람과 달리 오히려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며 "특히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혼란이 초래될 수 있는 만큼 기업들은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호비지수가 지난 21일 장마감 이후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해 상호명을 '에스피코프'로 변경한다고 공시한 것을 비롯, 명성금속이 '마이스코'로 회사 이름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서울음반도 본점 이전에 따라 '로엔엔터네인먼트'로 상호를 변경한다고 공시했고, 우진에이씨티는 '케이엠'으로, 지난해 3월 사명을 변경한 화이델SNT는 1년만에 '쎄니트'로 다시 이름을 바꾼다고 밝혔다.
이들 대부분 기업들은 기업이미지 제고를 상호변경 사유로 내세웠다. 하지만 이날 주가는 기업들의 '바람'과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24일 오전 10시6분 현재 서울음반이 전거래일보다 4.43% 내린 3990원을 기록 중이고 호비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56% 내린 채 거래되고 있다.
명성금속도 1%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우진ACT와 화이델SNT만 강보합에서 머물고 있다.
이에 대해 한 투자자는 "잦은 상호변경은 기업들의 바람과 달리 오히려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며 "특히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혼란이 초래될 수 있는 만큼 기업들은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