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호주 시드니에서 발생한 한국인 유학생 피살 사건으로 친동생을 잃은 탤런트 이동건이 사건 직후 호주로 급히 출국했다가 현지에서 법적 대응과 장례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동건의 한 측근은 "현재 호주에서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며, 장례식은 한국에서 치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 사건이 형사 사건으로 가족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전했다.

또한 이동건은 큰 슬픔에 잠겨 현재 말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지난 20일 새벽 호주 시드니 월드 스퀘어 쇼핑센터 인근에서 이동건의 8살 어린 동생이 중국계 남성 2명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이동건의 동생은 피습 직후 주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과다출혈로 숨을 거뒀다.

용의자 두명은 택시를 타고 달아났으나, 21일 현지 경찰에 검거됐으며 "왜 째려보느냐"며 시비를 걸다가 갑자기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져 많은 네티즌들을 분노케 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어이없는 사고로 목숨을 잃은 이동건이 동생에 대해 안타까워 하면서 이동건에게 위로의 메세지를 남기기 위해 이동건 미니홈피를 검색해 보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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