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G&L 경영참여" VS "능력도 없으면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토비스레저그룹이 코스닥 상장사 동아G&L의 지분을 취득하고 경영 참여를 선언했다. 동아G&L은 이에 대해 주가 부양 목적의 경영참여 선언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토비스레저그룹 계열사인 토비스G&G는 경영참여 목적으로 동아G&L 주식 20만675주(지분율 5.01%)를 취득했다고 지난 21일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이교정 토비스레저그룹 회장은 "20년 이상 레저 업계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해외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아G&L 경영에 참여, 지금의 단조로운 사업구조에서 탈피할 것"이라며 "수익기반 다각화와 안정 성장을 이루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경영참여 의사를 나타냈다. 이를 위해 앞으로 추가적인 지분 취득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동아G&L은 이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동아G&L 관계자는 "토비스레저가 적대적 M&A를 할 능력도, 의지도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주가 부양을 위해 경영참여를 선언했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이 관계자는 "토비스레저가 경영권을 온전히 확보하려면 40%의 지분은 취득해야 할 것"이라며 "토비스레저에 그만한 자금이 있을 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동아G&L 최대주주인 김영일 회장의 지분은 19.53%이다.
그는 앞으로 토비스레저쪽과 경영권 문제를 협의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만날 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55분 현재 동아G&L은 가격제한폭(14.84%)까지 떨어진 1만4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토비스레저그룹 계열사인 토비스G&G는 경영참여 목적으로 동아G&L 주식 20만675주(지분율 5.01%)를 취득했다고 지난 21일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이교정 토비스레저그룹 회장은 "20년 이상 레저 업계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해외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아G&L 경영에 참여, 지금의 단조로운 사업구조에서 탈피할 것"이라며 "수익기반 다각화와 안정 성장을 이루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경영참여 의사를 나타냈다. 이를 위해 앞으로 추가적인 지분 취득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동아G&L은 이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동아G&L 관계자는 "토비스레저가 적대적 M&A를 할 능력도, 의지도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주가 부양을 위해 경영참여를 선언했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이 관계자는 "토비스레저가 경영권을 온전히 확보하려면 40%의 지분은 취득해야 할 것"이라며 "토비스레저에 그만한 자금이 있을 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동아G&L 최대주주인 김영일 회장의 지분은 19.53%이다.
그는 앞으로 토비스레저쪽과 경영권 문제를 협의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만날 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55분 현재 동아G&L은 가격제한폭(14.84%)까지 떨어진 1만4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