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세계 경제 여건 변화로 우리 경제 성장의 하방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25일 아침 조선호텔에서 열린 외국어대 기업인포럼에 참석해 주제 강연을 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세계경제 여건 변화와 관련해 이 총재는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은 증대되고 있으며 국제금융시장의 안정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 결과 한국경제도 금융시장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커지고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성장의 하방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는게 이 총재의 진단이었습니다. 이 총재가 물가안정이라는 본연의 임무와 함께 성장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함에 따라 향후 통화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를 모을 전망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