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최근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지면서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습니다.주식 투자는 왕도가 없는 만큼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과학적으로 분석한 투자기법을 개발했지요."

국내 최연소 애널리스트란 기록을 갖고 있는 JS투자자문사의 복재성 대표. 23살에 애널리스트로 등록돼 금융계에서 이슈를 불러 일으켰던 주인공이다.

증권사에서 다년간 경험을 쌓은 복 대표는 2006년 JS투자자문사를 설립하고 현재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에 소속돼 있을 때는 틀에 박힌 서비스의 범주에 묶일 수밖에 없었습니다.고객층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죠. 급변하는 주식시장에 맞춰 다양한 투자자에게 새로운 형태의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어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복 대표는 변화 속도가 빨라진 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비스 형태를 이원화했다.

오프라인 투자서비스와 별도로 인터넷 카페 '주식투자로 100억만들기'를 개설해 실시간 서비스에 나선 것. 인터넷 카페는 개설한 지 1년 만에 회원이 2만여명을 돌파했으며,유료회원도 1000명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증시가 급락세를 보였던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세 달 동안 카페회원의 이익 규모는 평균 20% 이상. 최근 가입자 수가 부쩍 증가하고 있는 이유다.

"카페를 별도로 관리하는 부서 직원만 12명이에요.고객과의 신뢰를 위해 주별,월별로 추천종목에 대한 손익률을 결산해 그 내역을 게시판에 상세하게 공개합니다.수익을 낸 종목은 물론 손실난 종목도 투명하게 모두 공개하고 있죠."

추천종목에 대한 내역을 전부 세심하게 도표로 작성해 공개하는 그는 비싼 옷보다는 잘 어울리는 옷을 입는 것이 중요하듯,주식 투자도 왕도가 없는 만큼 '내 몸에 잘 맞는 투자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