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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와 열성으로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법무법인이 되겠습니다."

이달 17일 설립된 법무법인 로월드(www.e-lawworld.com)의 이기배 대표변호사가 밝힌 포부다.

이제 갓 간판을 내건 신생 법무법인이지만 법원 및 검찰에서 20년 이상 재직한 '베테랑' 변호사들이 두루 포진해 있다.

때문에 전문성은 전통 대형 로펌 못지않게 깊고 탄탄하다.

일반 민사 및 형사사건을 비롯해 기업법률자문,부동산,금융 등 각 분야에 걸쳐 최상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비전을 실천하고 있다.

이 대표변호사는 29년간 검찰에 재직하면서 서울지검 특수3부장과 3차장검사,대검 공안부장,법무부 법무실장,광주지검 검사장,수원지검 검사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형사 및 법제분야 전문 변호사다.

공동대표로 있는 이홍권 변호사는 27년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인천지법 부천지원장,인천지법ㆍ서울지법 부장판사,중앙노동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굵직한 민사,형사 및 행정소송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구성원 변호사들도 경력이 화려하긴 마찬가지다.

황경남 변호사는 23년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수원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고 민ㆍ형사 및 가사ㆍ행정 소송 부문의 경력이 상당하다.

김학근 변호사 또한 23년간 검찰에 재직하면서 춘천지검 원주지청장,서울중앙지검 조사부장,헌법재판소 재판연구관 등을 지냈다.

올해 초 BBK 사건 특별검사보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맹준호 변호사는 재건축ㆍ재개발 등 부동산 개발사업,토지수용에 따른 보상가 협의 등 부동산에 관한 종합적인 법률자문을 수행하는 5년차 변호사다.

이 밖에 기업법률자문 전문인 문봉식 변호사,행정사건 수행 경험이 풍부한 심용재 변호사가 이 로펌에 소속돼 있다.

이렇듯 다양한 경력의 변호사들이 모인 이유에 대해 이 대표변호사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전문영역 하나만으로는 의뢰인들의 모든 법률적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는 고민이 로펌 설립의 동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로펌은 의뢰인들의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사후적으로 분쟁을 유리하게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일반적으로 고객들이 많이 접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부담스러운 수임비용을 낮추고 일정한 범위를 두어 고객들의 부담없이 더 가깝게 로펌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법인 로월드는 최근 개설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법률상담과 기업자문 중심의 '온라인' 법률서비스를 시작했다.

홍보 용도로 사용되기 쉬운 홈페이지를 업무의 연장선으로 연결시킨 것이다.

이 서비스의 핵심은 법률적 문제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는 데 있다.

'신의'와 '열성'이라는 설립정신을 바탕으로 향후 금융 및 부동산분야를 중심으로 신뢰받는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이기배 대표변호사는 "설립초기 단계인 만큼 고객과의 신뢰구축에 가장 힘쓸 것이며 서민중심의 서비스개선으로 좀 더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외국인 노동자층의 무료법률서비스 등 사회적 봉사활동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법률개방시대를 맞아 고객감동서비스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