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골프장도 가치경영시대 … 코리아골프&아트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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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지난해 골프장 내장객 수가 2200만명을 넘어섰다.
2006년에 비해 13.7% 늘어난 것으로 골프 대중화를 실감나게 하는 수치다.
이에 비추어 골프장 또한 성장세를 보여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문화체육관광부(구 문화관광부)의 '골프장수요예측결과 연구용역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홀당 내장객 수는 4782명에서 2005년에는 4443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골프장이 30개소나 늘어났기 때문.영업이익률도 2000년 이후 20%의 고성장을 하다가 2003년을 정점으로 하락추세다.
2010년 골프장 400개소 시대가 오면 회원권 가치하락 등 1990년대 일본과 같은 골프장 파산사태도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골프장 업계는 어떤 대응 방안을 가지고 있을까.
코리아골프&아트빌리지는 새로운 사업 전략으로 돌파구를 마련한 '가치경영'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 회사의 독특한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한다.
'골프와 휴식,주거가 공존하는 복합단지 건설을 통해 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
골프장 개발 및 운영업체인 코리아골프&아트빌리지(회장 이동준 www.kgav.com)가 제시하고 있는 미래 비전이다.
한국과 일본,중국,미국을 잇는 이 회사의 신사업 모델은 단순 골프장 운영에서 벗어나 주변 유휴지를 개발해 실버타운 등 주거단지로 조성,수익다각화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다.
글로벌 체인사업의 목적은 해외로 나가는 한국 골프 관광객을 자연스레 흡수하는 동시에 국내 골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함이다.
골프장 건립에 우호적이지 않은 국내의 세제 및 제도적 환경도 글로벌 체인사업을 모색하게 한 요인 중 하나다.
코리아골프&아트빌리지는 벽돌을 하나씩 올리듯 새로운 사업 모델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첫 벽돌은 지난 25년 동안 운영한 경기도 기흥 단지 내 골드CC(36홀)와 코리아CC(36홀)에서 시작됐다.
2001년부터 지금까지 골드CC 및 코리아CC 주변에 주거단지를 개발해 대우그린카운티,SK아펠바움 등 300여가구를 분양했다.
100만평이 넘는 골프장이 앞마당인 '골프장주택'을 실현한 셈이다.
최근에는 코리아CC 내 유휴 부지에 미국의 고급빌라 건축업체인 맥밀린과 함께 '투스카니 힐스'라는 브랜드의 고급 콘도 90여실을 짓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 강화도에 퍼블릭 골프장(9홀)과 인근 4만여평 부지에 500가구의 빌라를 세우는 실버타운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에는 23만평 부지에 골프장과 주거가 공존하는 리조트 개발에 나섰다.
글로벌 체인화는 미국에서 첫 삽을 떴다.
2005년 4월 캘리포니아주 테미큘라의 '선시티 골프장'을 인수하면서 1000만달러를 투자,코스 전면 개보수와 클럽하우스 리모델링 등 낡은 골프장을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현재 'Golf&Art. LLC(18홀)'란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당시 국내 기업이 정부의 해외부동산 투자 승인을 받아 인수한 첫 해외 골프장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재 이 회사는 Golf&Art.LLC 골프장 부지 내 10만평 규모에 주택 500가구를 짓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작년 9월 코리아골프&아트빌리지는 일본 오사카 인근 아와지섬에 있는 골프장과 호텔을 인수했다.
7개월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이달에 오픈하는 '스프링 골프리조트'는 146실의 호텔 및 사업장 내에 주거공간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아와지섬은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자랑하는 곳. 골프장 또한 바다를 배경으로 연못과 벙커 등 해저드를 효과적으로 구성해 '전략'의 재미가 풍부한 코스로 유명하다.
리조트에서는 클럽하우스,온천욕장,실내수영장,테니스코트,바,가라오케,마작룸 등 여가와 유흥을 풀코스로 즐길 수 있다.
코리아골프&아트빌리지가 추구하는 '골프,휴가,주거'가 공존하는 사업모델이 아와지섬 골프장에 그대로 구현된 것이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2007년 1월 중국 상하이 인근 남통에도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착공,올 가을 개장을 앞두고 있다.
남통 골프장 프로젝트도 인근에 주택 건설을 동시에 추진한 케이스다.
강남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기흥단지와 인접한 코리아골프&아트빌리지는 110만평의 대규모 사업장 내에 코리아CC(27홀),골드CC(36홀),퍼브릭골프장(9홀) 등 총 72홀의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골프장 외에 골드훼미리콘도,㈜골프R&D컨설팅연구소,무역회사인 ㈜유성 등도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미국의 California Golf&Art,중국의 Long Life Golf&Art Resort.China,일본의 Spring Golf&Art Resort.Awaji 등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
지난해 골프장 내장객 수가 2200만명을 넘어섰다.
2006년에 비해 13.7% 늘어난 것으로 골프 대중화를 실감나게 하는 수치다.
이에 비추어 골프장 또한 성장세를 보여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문화체육관광부(구 문화관광부)의 '골프장수요예측결과 연구용역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홀당 내장객 수는 4782명에서 2005년에는 4443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골프장이 30개소나 늘어났기 때문.영업이익률도 2000년 이후 20%의 고성장을 하다가 2003년을 정점으로 하락추세다.
2010년 골프장 400개소 시대가 오면 회원권 가치하락 등 1990년대 일본과 같은 골프장 파산사태도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골프장 업계는 어떤 대응 방안을 가지고 있을까.
코리아골프&아트빌리지는 새로운 사업 전략으로 돌파구를 마련한 '가치경영'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 회사의 독특한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한다.
'골프와 휴식,주거가 공존하는 복합단지 건설을 통해 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
골프장 개발 및 운영업체인 코리아골프&아트빌리지(회장 이동준 www.kgav.com)가 제시하고 있는 미래 비전이다.
한국과 일본,중국,미국을 잇는 이 회사의 신사업 모델은 단순 골프장 운영에서 벗어나 주변 유휴지를 개발해 실버타운 등 주거단지로 조성,수익다각화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다.
글로벌 체인사업의 목적은 해외로 나가는 한국 골프 관광객을 자연스레 흡수하는 동시에 국내 골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함이다.
골프장 건립에 우호적이지 않은 국내의 세제 및 제도적 환경도 글로벌 체인사업을 모색하게 한 요인 중 하나다.
코리아골프&아트빌리지는 벽돌을 하나씩 올리듯 새로운 사업 모델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첫 벽돌은 지난 25년 동안 운영한 경기도 기흥 단지 내 골드CC(36홀)와 코리아CC(36홀)에서 시작됐다.
2001년부터 지금까지 골드CC 및 코리아CC 주변에 주거단지를 개발해 대우그린카운티,SK아펠바움 등 300여가구를 분양했다.
100만평이 넘는 골프장이 앞마당인 '골프장주택'을 실현한 셈이다.
최근에는 코리아CC 내 유휴 부지에 미국의 고급빌라 건축업체인 맥밀린과 함께 '투스카니 힐스'라는 브랜드의 고급 콘도 90여실을 짓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 강화도에 퍼블릭 골프장(9홀)과 인근 4만여평 부지에 500가구의 빌라를 세우는 실버타운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에는 23만평 부지에 골프장과 주거가 공존하는 리조트 개발에 나섰다.
글로벌 체인화는 미국에서 첫 삽을 떴다.
2005년 4월 캘리포니아주 테미큘라의 '선시티 골프장'을 인수하면서 1000만달러를 투자,코스 전면 개보수와 클럽하우스 리모델링 등 낡은 골프장을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현재 'Golf&Art. LLC(18홀)'란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당시 국내 기업이 정부의 해외부동산 투자 승인을 받아 인수한 첫 해외 골프장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재 이 회사는 Golf&Art.LLC 골프장 부지 내 10만평 규모에 주택 500가구를 짓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작년 9월 코리아골프&아트빌리지는 일본 오사카 인근 아와지섬에 있는 골프장과 호텔을 인수했다.
7개월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이달에 오픈하는 '스프링 골프리조트'는 146실의 호텔 및 사업장 내에 주거공간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아와지섬은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자랑하는 곳. 골프장 또한 바다를 배경으로 연못과 벙커 등 해저드를 효과적으로 구성해 '전략'의 재미가 풍부한 코스로 유명하다.
리조트에서는 클럽하우스,온천욕장,실내수영장,테니스코트,바,가라오케,마작룸 등 여가와 유흥을 풀코스로 즐길 수 있다.
코리아골프&아트빌리지가 추구하는 '골프,휴가,주거'가 공존하는 사업모델이 아와지섬 골프장에 그대로 구현된 것이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2007년 1월 중국 상하이 인근 남통에도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착공,올 가을 개장을 앞두고 있다.
남통 골프장 프로젝트도 인근에 주택 건설을 동시에 추진한 케이스다.
강남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기흥단지와 인접한 코리아골프&아트빌리지는 110만평의 대규모 사업장 내에 코리아CC(27홀),골드CC(36홀),퍼브릭골프장(9홀) 등 총 72홀의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골프장 외에 골드훼미리콘도,㈜골프R&D컨설팅연구소,무역회사인 ㈜유성 등도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미국의 California Golf&Art,중국의 Long Life Golf&Art Resort.China,일본의 Spring Golf&Art Resort.Awaji 등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