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사장 이원태) 고속사업부는 1946년 택시 두 대로 사업을 시작한 광주택시가 모태다.

국내 85개의 고속 노선과 101개 직행 노선을 운행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운송기업으로 발돋움했다.

1995년 중국에 진출해 현재 10개 지역 12개 합자회사에서 120개 노선,670대의 차량을 운행 중이다.

회사는 지난해 베트남에도 진출해 2개 지역에서 6개 노선,40대의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향후 인도 등 동남아 지역까지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금호산업 고속사업부는 안전보건에 관한 모든 활동이 근로자의 생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인식 아래 '안전보건문화 정착으로 무재해 사업장 달성'이라는 경영 방침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무엇보다 안전보건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서비스가 제공되는 모든 공정에서 위험성 평가,위험요소 예방,관리,측정 등을 시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과업별 특성에 따른 제도적 안전 훈련을 체계화해 점검 활동을 일상화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지난 1월에는 무재해 5배수 사업장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게차가 이동할 수 있는 경사로,고소작업 추락 방지 펜스,높낮이 조절 수레 등 안전 설비도 자체 개발했다.

이를 인정받아 2007년 6월 안전보건경영시스템 OHSAS 18001 인증을 획득했다.

앞서 2006년 11월에는 한국안전인증원 주관 공간안전 인증과 2006년 12월 노동부 주관 안전경영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금호산업 고속사업부는 뿐만 아니라 각종 자동화 설비와 근골격계 질환 예방 설비 도입으로 직원들의 업무 효율과 신체적인 부담을 줄여 왔다.

또한 '아차 사고' 예방 제안함을 설치해 안전사고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채택된 제안은 포상함으로써 현장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회사는 특히 소음과 배기가스로부터 직원을 보호하는 등 세밀한 부분에까지 신경 쓰고 있다.

공장 설계 때부터 배기가스 흡입 시스템을 설치하고 작업환경 측정 결과 소음 기준치를 초과하는 작업장은 별도로 격리 이전해 소음 확산을 원천 봉쇄하고 있다.

기준치 미만의 작업장은 자체 업무 순환을 통해 소음 노출이 최소화되도록 힘쓰고 있다.

지금까지 유해 인자에 노출된 작업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것도 이 같은 노력 덕분이다.

금호산업 고속사업부는 앞으로도 모든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금호고속만의 안전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전략이다.

무재해 7배수 달성이 실현될 수 있도록 대내외적으로도 다양한 산업 안전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