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이성권)은 2004년 1월 철도산업구조 개혁에 따라 철도건설 전문 공기업으로 출범했다.

공단은 출범 첫 해인 2004년 4월 경부고속철도를 성공적으로 개통한 것을 비롯해 경부선 전 구간 및 호남선의 전철화,청량리~덕소간 수도권 광역전철망 구축사업 등 10개의 개통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해왔다.

'글로벌 철도 엔지니어링'을 표방하고 있는 공단은 국가 철도망 구축을 통해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의 교통 편의를 제고하는 데 경영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안전분야의 경우 공단은 2005년 OHSAS 국제규격인증을 취득한 데 이어 작년에는 철도건설안전분야의 경우 본사에서 지역본부,협력사 현장까지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를 수행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설계단계부터 시공,준공까지 위험성 평가를 시행하고 건설 중 잠재적 취약개소를 자체 ERP시스템으로 실시간 관리하고 있다.

또 재난·사고 발생은 물론 이상징후 발생시 대응체제를 마련해 신속히 보고·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산업안전경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협력사인 감리단·시공사가 현장점검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실무부담을 줄이도록 했으며 효과적인 안전관리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안전 관련 사례·기술자료를 수시로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혁신적인 안전관리제도 구축을 통해 공단은 발족 후 4년 연속 재해율 목표 달성을 이뤘다.

공단은 경영효율에도 주력해 'PM전문 공기업'과 '사업관리 전문 공기업 실현' 등을 핵심 경영과제로 삼고 있다.

세부 경영목표로 △21세기 풍요로운 철도 교통시대 선도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 구축 △6시그마 경영혁신 추진 △프로젝트 중심의 조직 개편 및 직무중심의 신인사제도 시행 △사업관리·품질관리 및 철도기술력 등을 실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단은 그동안 혁신평가 최우수기관을 포함해 정부경영평가 3년 연속 1위,대한민국 경영품질대상,윤리경영 대상 등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공단은 이달 초 중국철도 하얼빈~다롄간 여객전용선 엔지니어링 자문용역계약을 체결해 해외시장으로도 점차 지평을 넓히고 있다.

이는 2005년 6월 한국철도 사상 최초의 수투시험선(수녕~중경간) 감리용역 수주,2006년 1월 무광선(무주~광주간 여객전용선) 감리용역에 이은 세 번째 중국철도 진출로 유수의 철도 선진국들을 제치고 공단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