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활짝 펴고 가족.연인.친구들과 주말 나들이 계획을 세우느라 분주한 때다.

활기찬 레저활동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하지만 한편으론 봄볕에 노출될 연약한 피부 걱정이 앞선다.자외선차단제가 사계절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봄철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이에 알맞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화장품 업체들도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다양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일상생활에서는 자외선차단지수(SPF)가 30 이상이면 되지만 꽃놀이,골프 등 야외활동에서는 50 이상이면서 동시에 UVA.UVB도 차단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또한 땀에 지워지거나 손수건으로 닦으면 차단제가 쉽게 묻어나기 때문에 최소한 8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줘야 한다는 것도 알아둬야 한다고 말한다.

LG생활건강은 장소.레포츠 종류 등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기능을 선택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 '세이 샤인 캐리비안' 3종을 출시했다.

'벅스어웨이 프레쉬선(SPF45.PA+++)'은 해충이 싫어하는 천연 라벤더 에센셜 오일이 함유돼 있어 벌레에 잘 물리는 사람이나 야외 레포츠,피크닉을 자주 다니는 가족들이 함께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방수 기능이 있는 '액티브 선블록(SPF50.PA+++)'은 강렬한 레포츠나 물놀이 활동 때 자외선을 강력하게 차단해주며 피부진정 효과가 있다.

'쉬머링 드레스 선로션(SPF15)'은 미세한 펄이 들어있어 외출시 팔다리를 날씬하게 보이도록 보디 입체감을 살려 주는 미백 기능성 제품이다.

오휘는 메이크업 위에 덧바르는 파우더형 자외선 차단제 '파우더 선블록(SPF50+.PA+++)'을 내놓았다.이 제품은 피지를 조절하면서 자외선을 2중 방어막 구조로 차단하는 초미립 분체를 활용해 화장 후에도 수시로 덧바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러 번 덧발라도 투명하고 뽀송뽀송하기 때문에 여름철 땀과 피지로 번들거리는 피부에 매우 적합하다.

아이오페의 '에어쿠션 선블록(SPF40.PA++)'은 미백,자외선차단,쿨링,메이크업의 4가지 기능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제품이다.

공기층이 들어있어 얇게 발리고 메이크업 후 발라도 밀리거나 뭉치지 않는다.

또한 '보닌 선스틱(SPF50.PA+++)'은 밝고 환한 피부를 원하는 남성들을 위한 스틱 형태의 자외선 차단제로 휴대가 간편해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덧바를 수 있다.미세한 공기구멍이 있는 '마 파우더'가 들어있어 여름철 모공 등에서 배출되는 땀, 피지 등에 덧발라도 가벼우며 산뜻한 느낌을 주는 게 특징.

이 밖에 '해피바스 듀얼 화이트닝 선크림(SPF45.PA+++)'은 미백을 돕는 알부틴이 함유된 자외선 차단제로 몸이나 얼굴에 바르면 맑고 환한 피부로 가꿀 수 있다.

녹차와 호밀 추출물이 지친 피부를 탄력 있고 생기 넘치는 피부로 관리해 준다.포인트에서는 '선 파이트 롱래스팅 크림(SPF 50.PA+++)'과 '선 파이트 오일프리 로션(SPF 35.PA++)'2종을 내놓았다.

자외선 차단과 함께 피부 보호에 초점을 맞췄다고 이 업체는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