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우리투자증권은 오리온의 쌍용건설 인수 포기가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판단했다. 또 연내 구체적인 부동산 개발 방향이 발표될 것으로 보여 향후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증권사 최자현 연구원은 "오리온이 높은 매격가격과 낮은 시너지 효과 전망으로 쌍용건설 인수를 포기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그간 오리온의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이였던 쌍용건설 인수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용산에 소재한 본사건물(장부가 143억원)과 자회사 베니건스가 보유 중인 강남 도곡동 건물(장부가 210억원)에 대한 개발 계획이 올해 안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체적인 방향이 제시되면 부동산 개발 가치를 목표가에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용산과 도곡동 이외 지역도 개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는데, 이는 현재 국내 제과시장이 포화상태이고 제2익산공장, 제3익산공장, 청주공장 등의 가동률이 40~60% 수준밖에 되지 않아 충분히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가 24만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