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6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삼성 디스플레이 투자의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적정주가는 반도체 업종 평균 PER 할증을 50%로 상향 적용해 기존 6만9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김지수 연구원은 "삼성전자, 삼성코닝정밀유리, 삼성SDI의 디스플레이, 특히 LCD 부문의 투자 증가로 인해 에스에프에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작년 4분기 신규 수주액은 전분기 대비 39.3% 증가한 140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수주잔고는 작년 2분기 말 1698억원을 저점으로 3분기 2078억원, 4분기 2440억원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발표한 LCD PECVD 장비 개발은 2009년 이후 LCD장비 부문의 성장지속성을 의미한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5% 증가한 735억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9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안정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2008년 매출은 전년대비 32% 증가한 4051억원, 영업이익은 32.8% 늘어난 586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 영업이익률은 14.5%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는 장기 성장성, 수익 안정성, 재무제표 건전성, 높은 현금보유 비중 등 국내 동일 그룹 대비 충분한 할증 요인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