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 적정가 1만8000원 제시..사실상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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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엔지니어링, 적정가 1만8000원 제시..사실상 매도?
굿모닝신한증권은 26일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현재 주가는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 기대감을 대부분 반영하고 있다며 적정주가 1만8000원과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적정주가로 제시한 1만8000원은 25일 주성엔지니어링의 종가 2만300원보다 낮은 금액이다.
이 증권사 김지수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은 국내 대표 반도체 장비주라는 높은 인지도와 작년부터 가시화된 태양광 사업의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 LCD 턴어라운의 대표 수혜주"라며 "현재 2008년 PER 20.4배, PBR 3.1배에 거래되며 동종업체 대비 약 2배의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전 제품군 중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았던 반도체 ALD 장비 매출이 대폭 감소하면서 올해 EPS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가가 동종업체 대비 2배 이상의 프리미엄에 거래되는 것은 일시적으로 가능하지만 장기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작년 주성엔지니어링 매출의 75%를 차지했던 반도체 장비 매출은 올해에는 제품 다양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18% 감소한 13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닉스가 투자 규모를 작년 4조8000억원에서 46% 축소한 2조6000억원으로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LCD장비 매출은 600억원으로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장비군 중에서 영업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LCD장비 매출 비중 증가는 전체 영업이익률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2008년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1.4%포인트 하락한 13.5%, 영업이익은 4.2% 감소한 303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의 주가 흐름은 태양광 관련 소식에 직접적이며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올해 태양광 장비 매출은 작년과 비슷한 350억원이 예상되며 하반기에는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태양광 부문의 수익성은 손익분기 수준일 것으로 판단하고 태양광 산업에 대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요구된다고 김 연구원은 강조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적정주가로 제시한 1만8000원은 25일 주성엔지니어링의 종가 2만300원보다 낮은 금액이다.
이 증권사 김지수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은 국내 대표 반도체 장비주라는 높은 인지도와 작년부터 가시화된 태양광 사업의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 LCD 턴어라운의 대표 수혜주"라며 "현재 2008년 PER 20.4배, PBR 3.1배에 거래되며 동종업체 대비 약 2배의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전 제품군 중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았던 반도체 ALD 장비 매출이 대폭 감소하면서 올해 EPS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가가 동종업체 대비 2배 이상의 프리미엄에 거래되는 것은 일시적으로 가능하지만 장기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작년 주성엔지니어링 매출의 75%를 차지했던 반도체 장비 매출은 올해에는 제품 다양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18% 감소한 13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닉스가 투자 규모를 작년 4조8000억원에서 46% 축소한 2조6000억원으로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LCD장비 매출은 600억원으로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장비군 중에서 영업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LCD장비 매출 비중 증가는 전체 영업이익률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2008년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1.4%포인트 하락한 13.5%, 영업이익은 4.2% 감소한 303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의 주가 흐름은 태양광 관련 소식에 직접적이며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올해 태양광 장비 매출은 작년과 비슷한 350억원이 예상되며 하반기에는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태양광 부문의 수익성은 손익분기 수준일 것으로 판단하고 태양광 산업에 대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요구된다고 김 연구원은 강조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