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6일 KTB네트워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만2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 증권사 박선호 연구원은 "출자규모 확대와 자회사 실적호조로 2008년 수입수수료와 지분법 이익으로부터의 수익은 고정비용(일반관리비+이자비용)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더불어 올해 19개사의 IPO가 예정돼 있으며, 특히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진 회사들의 신규 상장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올해 투자수익의 확대를 통하 본격적인 이익 개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수익구조의 안정으로 본격적인 성장 발판이 마련된 상태에서 증권업으로의 진출은 필수적"이라며 "특히 투자의 확대가 자유롭지 못한 상황하에서 자통법 이후 업무영역이 확대될 증권업으로의 진출은 KTB네트워크의 이익을 빠르게 개선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향후 성장을 위한 이익 증대도 수익률의 상승보다는 투자 규모의 확대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서 증권업 진출 논리는 정당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의 급락은 자기자본 확충에 따른 과도한 가치희석 우려로 초래된 일시적 수급 부조화에 기인한 것으로 펀더멘털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으며 오히려 PBR 1배의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수준은 적극적인 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