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제약주들이 오랜만에 상승하면서 제약업종 지수도 상승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의약품업종의 상승률은 0.22%로 코스피 전체 상승률인 0.02%를 상회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들은 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들이 7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한미약품, 동아제약 등의 대형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기 때문.

같은 시간 오리엔트바이오(6.09%)는 유상권리락 효과로 전날에 이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동아제약(1.92%)과 한미약품(1.29%)은 사흘간의 약세 끝에 나란히 상승하고 있다.

이날 증권사들도 한미약품과 동아제약에 대해 양호한 실적을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4% 증가한 1346억원, 영업이익은 11.1% 증가한 221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세전이익도 보유중인 SBS주식 27만주 매도로 150억원의 매각차익이 반영돼 전년대비 78.4% 증가한 405억원"이라고 전했다.

대신증권은 동아제약에 대해 전문의약품이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전문의약품 매출 비중이 지난해 50%에서 올해 57%로 증가하면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11.1%, 26.3% 증가한 7068억원과 91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도 종근당(0.76%), 유한양행(0.28%) 등의 제약 대형주들도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