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대형 인수합병(M&A) 전망과 지주사 전환 기대감 확산으로 이틀째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가도 1개월 만에 장중 19만원대를 회복했다.

26일 오전 9시40분 현재 두산은 전날보다 4.46% 상승한 18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9만원을 기록,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19만원선을 넘어섰다.

두산이 보유하고 있는 26% 가량의 자사주는 현재 시가 기준으로 1조원이 넘으며, 이는 향후 사업부 분할을 통한 신규 자회사 지배 목적이나 대형 M&A 자금 조달원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또 신정부 출범과 지주회사 규제 완화 등 제도적인 여건의 호전으로 법적인 지주사 전화이 가능해 이르면 올해 안에 지주사로 전환이 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