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의 유희열과 토이의 앨범에 객원 보컬로 참여했던 이승환, 성시경, 이적을 비롯한 김연우, 김형중, 이지형, 조원선,변재원 등 총 9명의 가수들이 토이의 <Thank You> 앵콜 콘서트를 위해 뭉쳤다.

특히 토이의 <Thank You> 앵콜 콘서트는 오는 4월 19일 부산에서 열릴 예정으로, 총 9명의 객원 가수들과 11명의 세션팀, 그리고 50명이 넘는 모든 공연 스태프가 하나로 뭉치게 된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지난 14일부터 3일간 열렸던 서울 콘서트의 뒤풀이 장소에서 였다고.

토이 콘서트를 계기로 오랜만에 모인 가요계의 선후배들은 옛 생각에 감회에 젖은 가운데, 술자리에서 <다시 한 번 이런 무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흘러나왔다.

이에 유희열은 자리에서 일어나 <다같이 부산에서 공연을 갖고, 바다를 보면서 술 한 잔 하자>고 즉석에서 제안, 그 자리에 있던 모든 가수와 멤버들이 동의하면서 부산 공연이 가능해진 것.

특히 부산의 공연날은 유희열의 생일로, 유희열 생애 최초로 무대에서 팬들과 생일을 함께 맞을 예정이다.

한편, 토이의 서울 공연은 1시간 만에 6천석이 모두 매진돼 추가로 하루 공연을 연장했으며, 이마저도 암표 거래가 성행해서 한바탕 곤욕을 치룰만큼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토이의 유희열은 부산에서 앵콜 공연을 가진 후, 이틀 후인 4월 21일부터 KBS 2라디오심야 프로그램를 통해 4년 만에 DJ로 복귀한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