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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벧엘엔지니어링(대표 김상돈·www.bteng.net)은 배수로 덮개인 스틸그레이팅에 신기술과 휴머니즘을 입힌'하이테크'벤처기업이다.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매직그레이팅'은 국내최초로 산업자원부 NeP(신제품)인증과 정부조달 우수제품으로 선정되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공급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스틸그레이팅은 도로 위로 물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하수구 구멍에 설치되는 것으로,쓰레기 유입을 막고 차나 사람이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제품이다.

교통약자의 통행 불편을 해소한 매직그레이팅은 기존 제품의 한계를 새로운 휴머니즘 시각에서 해석한 제품이다.

직사각 구조로 된 기존 그레이팅은 보행시 미끄러지거나 걸려서 부상을 당할 위험성이 컸다.

이 제품은 트라이앵글 구조를 채택,이같은 단점을 해소했다.

장애인 휠체어를 비롯해 유모차,인라인스케이트,쇼핑카트 등의 작은 바퀴도 평지에서 처럼 안전하게 지날 수 있고,배수면적이 일반그레이팅 보다 넓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노약자나 어린이의 발이 빠져 부상을 입을 수 있는 위험 확률도'제로'에 가깝게 개선했다.

직사각 구조의 일반 제품은 차량통행시 뒤틀림이나 파손이 쉬워 잦은 교체가 불가피 했지만 매직그레이팅은 이런 문제점을 보완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내구성도 탁월하다.

강력한 하중에도 잘 견디는 트라이앵글 구조여서 중량물 도로에 적합하다.

이같은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중소기업청의 성능인증을 획득했다.

벧엘엔지니어링은 최근 이 제품을 국내 최초로 미국 원자력발전소와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하중규격에 맞춰 영광고리원자력발전소,월성원자력발전소,평택화력발전소,보령화력발전소,서울화력발전소 등에 시공했다.

매직그레이팅은 고속철도 광명역사와 원주단관지구 단지,용인동백지구,삼밭나루공원,한샘어린이공원 등에도 설치돼 있으며,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가고 있다.

매직그레이팅으로 여러개의 국내외 특허를 획득한 김상돈 대표는"NeP 인증제품의 공공기관 의무구매법과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에 따라 지자체의 수요가 증가해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며"향후 조선선박플랜트 등 제품다각화와 수출 개척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