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한아름영농조합법인‥숙취해소 고구마음료 '자미원' 상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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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숙취해소와 변비치료,고혈압에 효과가 좋습니다."
한아름영농조합법인(대표 이덕한 www.hanarmfu.co.kr)이 전남 무안산(産) 고구마의 맛과 효능을 알리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자색ㆍ밤ㆍ호박ㆍ당근고구마 등 다양한 품종의 고구마를 재배,유통할 뿐만 아니라 기능성 음료와 와인으로도 상품화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것.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출시한 자색고구마즙 '자미원'이다.
이 제품은 건강음료 중에서도 숙취 해소음료 부문에 속한다.
자색고구마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색소가 간 보호기능과 항산화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자색고구마 100g에는 평균 2~6g의 안토시아닌이 함유돼 있으며, 이는 붉은 포도의 10배에 해당하는 양이다.
안토시아닌을 날 식품을 통해 섭취하면 체내에 흡수되는 속도가 느려 빠른 시간에 효과를 보기 어렵다.
하지만 수용성이라는 특징을 활용,음료형태로 가공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이덕한 이사장은 "사람마다 효능이 다르지만,섭취 후 4시간 정도면 숙취가 풀린다"며 "자미원은 숙취해소 외에도 변비 치료와 숙변 제거를 돕는 기능을 하며,고혈압에도 효과가 좋다"고 덧붙였다.
'자미원'은 지난해 국내에서 7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
한아름영농조합법인의 주력 상품임에도 기대만큼의 성과는 거두지 못한 것. 이 이사장은 "유해물질이 전혀 없는데도 식약청에서 건강기능성 식품 인정을 해주지 않아 해외 수출에 애를 먹고 있다"며 "최근 일본의 수출바이어가 방문했을 때도 이 문제가 걸림돌이 돼 곤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어 "사업을 하면서 여러 가지 좋은 제품들을 개발해 뿌듯할 때도 많지만,의외의 복병을 만나 사업 활로가 막히면 아쉽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런 어려움을 겪고도 한아름영농조합법인은 농민들의 소득 보장을 위해 다양한 제품의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색고구마 와인 개발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자주색의 빛깔과 풍미가 어울려 수입포도주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 조합 측 설명. 이 대표는 "자색고구마 와인은 날로 규모가 커져가는 국내 와인 시장에서 수입산 와인을 대체할 토종 와인상품으로 제격"이라며 "지자체와 정부에서 자색고구마 와인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아름영농조합법인은 2000년 전남 무안군의 유색고구마 재배 작목반에서 태동했다.
2004년에는 정부의 지원으로 기능성 음료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AT센터 2004 서울건강식품박람회', 코엑스 '2004웰빙페어'에 '자미원'을 출품,호평을 받았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
"숙취해소와 변비치료,고혈압에 효과가 좋습니다."
한아름영농조합법인(대표 이덕한 www.hanarmfu.co.kr)이 전남 무안산(産) 고구마의 맛과 효능을 알리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자색ㆍ밤ㆍ호박ㆍ당근고구마 등 다양한 품종의 고구마를 재배,유통할 뿐만 아니라 기능성 음료와 와인으로도 상품화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것.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출시한 자색고구마즙 '자미원'이다.
이 제품은 건강음료 중에서도 숙취 해소음료 부문에 속한다.
자색고구마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색소가 간 보호기능과 항산화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자색고구마 100g에는 평균 2~6g의 안토시아닌이 함유돼 있으며, 이는 붉은 포도의 10배에 해당하는 양이다.
안토시아닌을 날 식품을 통해 섭취하면 체내에 흡수되는 속도가 느려 빠른 시간에 효과를 보기 어렵다.
하지만 수용성이라는 특징을 활용,음료형태로 가공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이덕한 이사장은 "사람마다 효능이 다르지만,섭취 후 4시간 정도면 숙취가 풀린다"며 "자미원은 숙취해소 외에도 변비 치료와 숙변 제거를 돕는 기능을 하며,고혈압에도 효과가 좋다"고 덧붙였다.
'자미원'은 지난해 국내에서 7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
한아름영농조합법인의 주력 상품임에도 기대만큼의 성과는 거두지 못한 것. 이 이사장은 "유해물질이 전혀 없는데도 식약청에서 건강기능성 식품 인정을 해주지 않아 해외 수출에 애를 먹고 있다"며 "최근 일본의 수출바이어가 방문했을 때도 이 문제가 걸림돌이 돼 곤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어 "사업을 하면서 여러 가지 좋은 제품들을 개발해 뿌듯할 때도 많지만,의외의 복병을 만나 사업 활로가 막히면 아쉽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런 어려움을 겪고도 한아름영농조합법인은 농민들의 소득 보장을 위해 다양한 제품의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색고구마 와인 개발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자주색의 빛깔과 풍미가 어울려 수입포도주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 조합 측 설명. 이 대표는 "자색고구마 와인은 날로 규모가 커져가는 국내 와인 시장에서 수입산 와인을 대체할 토종 와인상품으로 제격"이라며 "지자체와 정부에서 자색고구마 와인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아름영농조합법인은 2000년 전남 무안군의 유색고구마 재배 작목반에서 태동했다.
2004년에는 정부의 지원으로 기능성 음료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AT센터 2004 서울건강식품박람회', 코엑스 '2004웰빙페어'에 '자미원'을 출품,호평을 받았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