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MBC 드라마 '고맙습니다'의 주인공 신성록이 젠틀한 이미지를 버리고 바가지 촌남으로 변신했다.

오는 28일 밤 11시 첫 방송되는 OCN TV무비 '유혹의 기술' 코믹발랄한 소심남 캐릭터로 180도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것.

온미디어(대표 김성수) 계열의 영화채널OCN이 제작.방송하는 '유혹의 기술' (제작 드림컴스, 연출 심세윤, 각본 유세문)은 솔로들을 위해 백전백승 유혹의 필살기를 전수하는 4부작 코믹 유혹극.

'유혹의 기술'은 대한민국 대표급 순진남 현수(신성록 분)가 대한민국 최고의 연애 고수 김선생(조영진 분)을 만나, 각종 해프닝과 함께 연애고수로 성장하며 진정한 사랑을 만나게 되는 과정을 코믹하고도 로맨틱하게 그려낸다.

극 중 ‘신성록’은 착한 것으로 치자면 국가대표 급이지만 여자를 유혹하는 것에는 전혀 소질이 없는 귀여운 소심남 남자 주인공 ‘현수’ 역으로 확실한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먼저, 1980년대 DJ 철이를 연상시키는 바가지 머리에 굵은 잠자리 안경으로 착하고 순진한 ‘현수’의 겉모습을 표현했다. 거기에 눈치 없고 어눌한 말투까지 완벽하게 구사하며 여자에게 매번 차이는 어리숭한 숙맥으로 감쪽같이 체인지 된 것.

이를 위해 신성록은 자청해서 바가지 머리를 하고, 현수의 자잘한 소품까지 직접 챙기는 등 열정을 보였다는 후문. 또한 촬영이 없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까지 현수 의상을 잠옷 삼아 챙겨 입고 있을 정도로 현수의 캐릭터에 푹 빠져 있었다고 한다.

신성록은 “그 동안 나이에 비해 노숙하고 점잖은 역할을 많이 맡았는데, '유혹의 기술'을 통해 코믹하고 발랄한 역으로 변신해 너무나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앞으로 갖가지 코믹하고도 엽기적인 상황을 연출하는 현수의 활약에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혹의 기술' 1화에서는 자신을 배반한 첫사랑에 대한 복수로 자신의 기술을 물려줄 제자를 찾고 있던 연애 고수 ‘김선생’이 순진남 ‘현수’를 발견하고, ‘연애필살기’ 전수에 들어간다. CG, 애니메이션 기법 등의 독창적인 영상과 케이블TV 특유의 코믹 코드로 시청자들에게 새롭고 신선한 유머를 전달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