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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ㆍ인지 문제를 갖고 있는 자녀가 있다면 언제든 찾아오세요.

부모와 같은 따뜻함과 전문성을 겸비한 체계적 교육으로 치료의 문을 활짝 열어 놓겠습니다."

김희영언어장애연구원은 언어치료실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1996년 당시, 수원 최초의 전문 치료시설로 설립됐다.

아동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너무 멀리 이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역적으로 가까이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치료실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현재 언어ㆍ인지 외에 정서ㆍ사회성발달ㆍ신체적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ㆍ청소년ㆍ성인들을 대상으로 언어치료, 인지학습, 놀이치료, 미술치료, 감각통합, 음악치료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치료실과 가정에서의 연계지도, 유치원 및 학교ㆍ병원 등 관련기관과의 정보교환, 지역사회자원 활용을 통한 사회적응력 강화로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

김 원장은 "모든 치료는 부모의 협력여부에 따라 10배 이상의 효과차이가 난다"며 "치료사의 방향 제시에 따라 가정에서의 지도와 적극적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김희영언어장애연구원은 수원센터에 이어 수지센터에서도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김 원장은 저서로 '그림동작어사전'과 일상생활 활동을 분석한 '혼자할수 있어요'를 출간했으며, 올해안에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정리한 '조음장애치료 자료집'을 출판할 예정이다.

이화여대 특수교육학과를 졸업한 김 원장은 종합복지관, 세브란스병원, 아주대병원 등에서 언어치료사로 풍부한 경력을 쌓았다.

현재 단국대 특수교육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