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엎치락 뒤치락 끝에 7일째↑..외국인 4일째 '사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보합권에서 엎치락 뒤치락하던 코스피 지수가 결국 상승 마감하며 7일째 강세를 이어갔다.
2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74P(0.28%) 상승한 1679.6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전망 호조가 맞물리며 혼조세를 기록했다.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도 주요 투자주체들이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하루종일 갈피를 잡지 못하고 오락가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942억원 매수 우위로 나흘째 '사자'를 이어갔고, 개인도 41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1465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으로도 1169억원의 매물이 출회됐다.
보험과 유통업종이 두드러진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오름세를 타던 은행업종이 하락 반전했고, 의료정밀과 전기가스, 비금속광물도 약세권에 머물렀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삼성SDI, 삼성전기 등 주요 IT주들이 대부분 상승했지만 LG디스플레이는 외국계 창구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4% 넘게 밀려났다.
POSCO와 현대중공업은 초반 약세를 딛고 반등했고, SK텔레콤이 상대적 강세를 시현했다. 반면 한국전력과 현대차, KT 등은 부진했다. 신한지주와 국민은행, 우리금융 등 은행주들도 줄줄이 내렸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 롯데쇼핑 등 유통주들이 수익개선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광명전기와 선도전기 등 대북 송전주들도 북핵 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히 뜀박질했다.
대주주인 산업은행의 지분 매각 작업이 본격화된다는 소식에 대우조선해양이 11% 가까이 급등했다. 6000억원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을 수주한 삼성물산이 두각을 나타냈고, KTB네트워크는 증권업 진출이 긍정적이란 평가에 오랫만에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SH케미칼은 마감 직전 美 아칸소주 광권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면서 급락세로 돌변했다. 웅진싱크빅은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분석에 4% 넘게 미끄러졌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개를 포함 329개였으며 455개 종목은 약세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2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74P(0.28%) 상승한 1679.6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전망 호조가 맞물리며 혼조세를 기록했다.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도 주요 투자주체들이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하루종일 갈피를 잡지 못하고 오락가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942억원 매수 우위로 나흘째 '사자'를 이어갔고, 개인도 41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1465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으로도 1169억원의 매물이 출회됐다.
보험과 유통업종이 두드러진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오름세를 타던 은행업종이 하락 반전했고, 의료정밀과 전기가스, 비금속광물도 약세권에 머물렀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삼성SDI, 삼성전기 등 주요 IT주들이 대부분 상승했지만 LG디스플레이는 외국계 창구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4% 넘게 밀려났다.
POSCO와 현대중공업은 초반 약세를 딛고 반등했고, SK텔레콤이 상대적 강세를 시현했다. 반면 한국전력과 현대차, KT 등은 부진했다. 신한지주와 국민은행, 우리금융 등 은행주들도 줄줄이 내렸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 롯데쇼핑 등 유통주들이 수익개선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광명전기와 선도전기 등 대북 송전주들도 북핵 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히 뜀박질했다.
대주주인 산업은행의 지분 매각 작업이 본격화된다는 소식에 대우조선해양이 11% 가까이 급등했다. 6000억원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을 수주한 삼성물산이 두각을 나타냈고, KTB네트워크는 증권업 진출이 긍정적이란 평가에 오랫만에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SH케미칼은 마감 직전 美 아칸소주 광권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면서 급락세로 돌변했다. 웅진싱크빅은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분석에 4% 넘게 미끄러졌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개를 포함 329개였으며 455개 종목은 약세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