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급반등하면서 8일만에 980원대로 되올랐다.

지난 18~19일 달러화 매도 개입에 나섰던 외환당국이 이날 달러화 매수 개입으로 전환하면서 환율 급등을 초래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0.50원 급등한 986.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5.70원 상승한 982.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77.80원으로 급락했다가 장막판 매수세 강화로 989.20원까지 치솟는 등 오르내리다 986원선으로 밀렸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하고 이날 당국이 7억~8억달러 가량 매수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정했다.

외국인이 주식매수를 지속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끈 점도 원화에 강세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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