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국인들의 대규모 국내 채권 순매수는 긍정적 효과보다 부작용이 더 크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김용준 국제금융센터 부장은 26일 증권업협회가 주최한 '제1회 채권포럼'에서 "외국인들의 채권 투자는 차익거래성 투자로 국내 자본시장 부(富)의 이전과 통화정책 운용상의 제약 등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김 부장은 "외국인의 채권 매수자금 이탈 예상 시나리오는 조기손절매 조기차익정산 만기차익정산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만기차익정산이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외국인들의 차익거래 진입 또는 청산 과정에서 시장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