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이름을 딴 종합 식품회사를 설립해 운영해오던 개그우먼 이경실이 식품 납품 업체와 수억원대 법정 다툼을 벌이게 됐다.

26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이경실이 운영하는 회사는 지난 2월 납품업체를 상대로 납품 중지로 인한 방송 사고와 신용훼손으로 입은 손해 등을 근거로 5억 6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당 납품업체측은 오히려 "이씨가 회사에 물품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이경실을 상대로 3억 5000여만원의 물품대금을 지급하라는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경실은 지난해 7월 홈쇼핑을 통해 갈비를 판매하는 회사를 설립했고, 소송을 건 업체는 같은해 9월부터 갈비찜 세트를 납품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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