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울산시 남구 매암동 석탄부두 앞바다에서 발견된 토막시신의 신원이 확인돼 해경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25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사람은 경남 양산에 사는 오모씨(31)로 지난 1월 중순 집을 나간 뒤 가족들에 의해 경찰에 실종신고 된 상태였다.

시신 부검 결과 시신의 머리 부분에서 납탄이 발견돼 해경은 누군가가 엽총을 쏴 오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 내 석탄부두 앞바다에 유기한 것으로 보고 토막난 머리부분이 발견된 해역을 중심으로 나머지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오씨는 지난 22일 울산시 매암동 석탄부두 앞바다에 이상한 물체가 떠있다는 낚시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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