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기방 영화관' 시즌2 제작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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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방중술과 기생이야기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선보이며, 케이블TV 최고의 퓨전 사극으로 자리매김한 OCN TV무비 <메디컬 기방 영화관>이 드디어 시즌 2 제작에 돌입했다.
조선 숙종시대의 기방 영화관에서 배경을 옮겨, 1920년대 일제시대 수도 경성을 무대로 한 <경성기방 영화관>으로 화려한 귀환을 하게 된 것.
온미디어 영화사업본부 전광영 국장은 “시즌 1의 성공에 힘입어, 3개월 여 기간 동안의 기획 끝에 시즌 2가 선보이게 됐다”며 “지난 20일부터 경남 합천, 파주 등지에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으며, 5월 중순께 시청자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OCN TV무비 <경성기방 영화관>의 배경은 시즌 1에서 200년이 훌쩍 흐른 1920년대의 경성. 일본의과대학에서 의학을 공부 중인 신여성 ‘정선’이, 몰락해가던 조선최고의 치색기방 ‘영화관’을 할머니로부터 물려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근대화의 열풍으로 ‘자유연애’가 유행하던 당시를 배경으로 그 시대의 유쾌하고 화려한 성담론이 전개된다. 시즌 1이 동양의 한의학에 기반한 방중술을 선보여 화제를 낳았다면, 시즌 2에서는 개화와 함께 들어온 서양 의학과 동양 의학이 접목된 심도 깊은 성의학 정보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
캐스팅 또한 눈 여겨 볼만 하다. 할머니로부터 유산으로 ‘영화관’을 물려받은 주인공 ‘이정선’ 역에는 ‘채민서’가 낙점됐으며, ‘매창’ 역으로 최고의 섹시미를 보여주며 독한 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던 ‘서영’이 시즌 1에 이어 경성 최고의 인기가수 ‘차화연’ 역을 맡아 열연한다. 정선과 사랑에 빠지는 자상하고 선한 용모의 조선인 유학생 ‘김선우’ 역은 ‘권민’이, ‘영화관’의 산증인이자 기녀들의 어머니 같은 존재인 ‘개성댁’ 역에는 중견배우 ‘김청’이 연기한다. 또한 영화·연극배우 겸 배우 추상미의 오빠인 ‘추상록’씨도 합류해 재미를 더한다.
특히, 시즌 1에서 성공적인 작품을 만들어 냈던 제작사 젤리박스는 작가진과 연출진 대부분을 시즌 2에 다시 합류시켰다. 김홍선 감독을 비롯해 유성찬 작가, 성민지 작가, 박재현 작가 등 70여명의 스탭들이 똘똘 뭉쳐 더 큰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시즌 1에 이어 다시 메가폰을 잡은 김홍선 감독은 “시즌 1의 스탭이 전원 합류했고, 지난 시즌의 보완할 점과 계속 살려 나가야 할 점을 충분히 리뷰한 만큼, 시즌 2는 훨씬 더 업그레이드되고 재미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