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투자자금이 잇달아 빠져나가던 해외 주식형펀드에 다시 자금이 유입됐다.

일부 환매되던 중국펀드도 진정세로 돌아섰다.

27일 자산운용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25일 하루 동안 해외 주식형펀드로 980억원이 들어오고 641억원이 빠져나가 339억원이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지난 18일 134억원이 순유입된 이후 계속 자금이 빠져나가다 5거래일 만에 증가세로 반전했다.

특히 해외 펀드 중 비중이 가장 큰 중국펀드는 12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자금 순유출이 지속돼 1000억원의 누적 순유출을 기록했으나 25일엔 271억원의 순유입(설정액 기준)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25일 기준 1445억원의 신규 자금이 유입됐으나 1043억원의 기존 자금이 빠져나가 402억원이 순유입됐다.

이에 따라 국내 및 해외 펀드를 합친 주식형펀드 전체로는 25일 유입 2420억원,유출 1680억원으로 740억원의 순유입을 보였다.

하지만 채권형과 머니마켓펀드(MMF)에서 자금이 빠져 전체 펀드는 1950억원의 순유출을 나타냈다.

양현민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중국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