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에서 청장까지' 신화의 주인공 김정민 광주지방국세청장(58)이 명예퇴직한다.

광주국세청은 27일 "김 청장이 후진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오는 31일 4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명퇴한다"고 밝혔다.

전남 강진에서 태어난 김 청장은 광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해인 1968년 9급 공채로 국세청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 후 본청과 수도권 일선 세무서장 등을 거쳐 2006년부터 광주국세청 조사 2국장으로 근무하던 중 지난해 5월 고위공무원단 승진과 함께 서울청 조사 2국장으로 발령받은 지 5개월 만에 광주청장으로 금의환향,'9급에서 청장까지' 신화의 주인공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