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대우, 하이브리드 진출 가능성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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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대우가 하이브리드 자동차 부품 시장 진출 기대감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7분 현재 S&T대우는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전날보다 500원(1.72%) 오른 2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재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S&T대우의 전동식 조향장치(MDPS)용 DC모터 보급 능력은 본격적인 하이브리드 시장 진출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아반떼 HD에 처음 쓰인 S&T대우의 MDPS용 모터는 이후 현대차의 i30와 기아차의 씨드 등으로 확대됐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기아차의 신형 쎄라토와 준중형 모델 AM, 내년 출시 예정인 현대차의 신형 소나타 등에도 추가로 적용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S&T대우가 공급하고 있는 MDPS용 브러쉬리스 모터는 도요타자동차가 자사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활용하고 있는 제네레이팅 모터와 동일한 작동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며 하이브리드와의 연관성을 설명했다.
그는 "GM과의 공조 노력도 지속적으로 확대ㆍ강화되고있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GM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역시 S&T대우의 모터를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S&T대우가 하이브리드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면 초기 연간 100억~250억원 규모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GM으로까지 확대된다면 연간 300억~500억원까지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델파이 인수 여부도 중요한 변수다. 김 연구원은 "최근 본격화하고있는 한국델파이 매각 절차에 S&T그룹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이미 9% 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인수 의지도 높다"고 했다.
그는 "1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델파이 인수에는 S&T그룹과 재무적 투자가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면서 "입찰 시점에 따라 S&T중공업, S&T대우, S&T홀딩스가 투자 주체로 부상할 수 있다"고 풀이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7분 현재 S&T대우는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전날보다 500원(1.72%) 오른 2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재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S&T대우의 전동식 조향장치(MDPS)용 DC모터 보급 능력은 본격적인 하이브리드 시장 진출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아반떼 HD에 처음 쓰인 S&T대우의 MDPS용 모터는 이후 현대차의 i30와 기아차의 씨드 등으로 확대됐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기아차의 신형 쎄라토와 준중형 모델 AM, 내년 출시 예정인 현대차의 신형 소나타 등에도 추가로 적용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S&T대우가 공급하고 있는 MDPS용 브러쉬리스 모터는 도요타자동차가 자사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활용하고 있는 제네레이팅 모터와 동일한 작동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며 하이브리드와의 연관성을 설명했다.
그는 "GM과의 공조 노력도 지속적으로 확대ㆍ강화되고있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GM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역시 S&T대우의 모터를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S&T대우가 하이브리드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면 초기 연간 100억~250억원 규모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GM으로까지 확대된다면 연간 300억~500억원까지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델파이 인수 여부도 중요한 변수다. 김 연구원은 "최근 본격화하고있는 한국델파이 매각 절차에 S&T그룹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이미 9% 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인수 의지도 높다"고 했다.
그는 "1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델파이 인수에는 S&T그룹과 재무적 투자가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면서 "입찰 시점에 따라 S&T중공업, S&T대우, S&T홀딩스가 투자 주체로 부상할 수 있다"고 풀이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