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약보합권에서 8일만에 숨고르기에 나서고 있다.

27일 오전 9시3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77P(0.46%) 하락한 1671.9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가 신용위기와 경기침체 우려로 또 한차례 하락했다는 소식에 약세로 출발하고 있지만 낙폭이 그리 크지는 않다.

지난 7일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는 점에서 '건전한 조정'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과 개인은 각각 463억원과 44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538억원 매도 우위로 닷새 만에 '팔자'로 돌아서고 있다.

프로그램은 585억원 매수 우위.

의료정밀과 통신업종이 상대적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건설과 전기전자, 기계 등은 비교적 큰 폭으로 밀려나고 있다.

삼성전자가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고 하이닉스도 3% 이상 빠지며 두드러진 약세를 시현하고 있다. 삼성SDI와 삼성테크윈은 오름세를 타고 있지만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는 뒷걸음질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POSCO와 SK텔레콤, KT, LG 등이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국민은행, 두산중공업 등은 하락 중이다.

이시각 현재 상승 종목 수는 285개, 하락 종목 수는 337개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