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우울한 장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일대비 1.78% 내린 1만2480.98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11시35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대만 가권지수는 8616.11로 1.73% 내리고 있고 싱가포르 STI지수도 2967.60으로 0.92% 약세다.

홍콩 H지수는 1만1532.80으로 2.76% 떨어지고 있다.

전일 경제지표 악화로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한데다 27일 중국 증시가 3500선 아래로 급락하며 장을 열자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되고 있다.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481.07로 3.49% 내리고 있다. 이대로 낙폭을 줄이지 못할 경우 약 1년만에 3500선을 하회하는 셈이다.

차스닥 출범, 보호예수해제 등에 따른 물량부담 우려에다 기업실적 부진, 민생은행의 해외 투자자산 처분 소식 등 악재가 줄줄이 나오면서 주가가 밀리고 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