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인공지능(AI) 학습 플랫폼 ‘콴다’와 손잡고 구독 서비스 2종을 3일 출시했다. 집에서도 언제든 ‘AI 과외 선생님’에게 학습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대중화한다는 목표다.콴다는 KT가 100억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한 국내 벤처기업 매스프레소의 AI 학습 플랫폼이다. 전 세계 9800만 명이 이용 중이다. KT 측은 “콴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통신사 중 처음으로 AI 학습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강조했다.콴다 서비스는 광학 문자 인식(OCR) 기술을 활용해 모르는 문제를 사진으로 촬영하면 AI가 5초 안에 풀이를 제공한다. 단계별 풀이와 힌트 제공, 개별 학생 맞춤형 설명 등 다양한 학습 방식을 지원한다. AI가 제시하는 추가 질문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요금제는 월 1만8500원의 ‘콴다 프리미엄’과 월 1만1000원의 ‘콴다 프리미엄 라이트’로 나뉜다. 콴다 프리미엄 라이트는 광고형 서비스다. 요금을 낮춘 대신 광고를 보면서 이용하는 방식이다.KT는 다음 달 31일까지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6월30일까지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다가, 이후 월 2000원씩 할인해주는 식이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웹케시그룹은 석창규 회장이 그룹 내 상장사인 웹케시와 쿠콘의 등기이사에서 사임하기로 했다고 3일 발표했다.웹케시 측은 “올해부터 인공지능(AI) 기술이 소프트웨어 시장에 본격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젊고 유능한 전문 경영진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면서 역동적으로 회사를 경영해야 한다는 게 석 회장의 뜻”이라고 설명했다. 웹케시는 강원주 대표가, 쿠콘은 김종현 대표가 각각 이끈다.석 회장은 비상장사인 웹케시글로벌과 비즈플레이에 집중할 계획이다. 웹케시글로벌은 그룹 상품의 해외 현지화를, 비즈플레이는 2028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경영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석 회장은 이날 사임을 결정하면서 웹케시와 쿠콘 임직원에게 ”고객과 시장은 항상 우리에게 성공과 실패의 신호를 보내준다“며 ”성공의 신호를 따르면 성공하고 실패 신호를 무시하면 실패한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조언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아이센스가 국내 식약처로부터 연속혈당측정기 ‘케어센스 에어’의 허가변경 승인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존 제품의 성능을 대폭 개선해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아아센스는 2023년 9월 첫 국산 연속혈당측정기(CGM) ‘케어센스 에어’를 출시했다. 이후 약 1년 반 만에 성능을 대폭 개선한 업그레이드 제품을 도입하게 됐다. 이번 국내 식약처 허가변경은 2024년 9월 신청 후 4개월 만에 이루어진 성과다.이번에 허가변경 승인된 ‘케어센스 에어’는 기존 제품에서 업그레이드되어 보정 없이 사용 가능하다. 기존 제품은 사용 초기에 별도 기기로 혈당을 측정해 어플리케이션에 입력하는 '보정'의 과정을 거쳐야했다. 이에 2주에 한번 센서를 교체할 때마다 번거로움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았다. 해외 CGM 제품과의 '결정적 기술력 차이'로 지적되던 부분이기도 하다. 다만, CGM 측정값이 평소 본인의 범위를 벗어난다고 느끼면 언제든지 손끝 혈당검사를 통해 쉽게 교정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측정값이 널뛸 수 있는 초기 안정화 시간도 기존 2시간에서 30분으로 대폭 단축됐으며, 정확도가 향상되는 등 사용 편의성과 신뢰성을 한층 강화했다.국내 허가변경 승인에 따라 2025년 4월 내부터 국내 사용자들에게 도입될 예정이다. 사용자는 ‘케어센스 에어 앱’을 앱스토어에서 업데이트함으로써 새로운 기능을 즉시 사용할 수 있다.아이센스 관계자는 "케어센스 에어의 첫 출시 이후 1년 반 만에 보정하지 않아도 되는 제품으로의 업그레이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타사 제품이 보정 기능에서 무보정으로 업그레이드에 수년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