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은 아직 멀다 -굿모닝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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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은 28일 최근 주가가 반등하는 추세였지만 아직 본격 상승이냐 아니냐에 대한 고민을 논하기에는 이르다며 신중한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최창호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터닝포인트에 대한 출발점은 신용경색 완화인데, 서브프라임 위기는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입장이다.
금융기관의 부실상각 규모가 감소할 것이란 시장컨센서스에는 공감하지만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최근 미국에 이은 유럽의 부동산 가격 하락이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으며, 고금리로 인해 캐리 자금의 주요 투자대상국이었던 아이슬란드 통화의 급락도 서브프라임발 유동성 위기의 희생양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지난 27일에 상해종합지수가 강력한 지지선으로 제시됐던 3500선을 11개월 만에 하회하는 등 중국증시 추락도 부담이라고 봤다.
기업의 수익이 예전만 못하고 긴축기조 유지 등의 펀더멘탈 부진도 원인이지만, 최근 급락에는 IPO(기업공개)와 증자물량 출회, 비유통주 유통화 물량의 보호예수해제 등 수급요인이 더 크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중국의 잠재성장력을 감안한다면 현 지수대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다시 부각될 수도 있으나 중국증시의 폐쇄성을 감안한다면 수급과 심리가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어떤 식으로든 중국정부의 수요진작책이 기대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우리증시에는 플러스보다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개연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전날에는 수급도 우호적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매수나 거래량이 부진해 높은 점수를 주기는 어렵다는 것.
외국인이 5일 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선 것에도 주목했다. 궁극적으로 외국인 스탠스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연동되어 있다면 매도 클라이막스는 지난 것으로 보이나, 다만 매수의 연속성은 가격측면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지수가 추가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이 재차 상승할 시 이들의 스탠스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전반적으로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지수의 하방경직과 바닥권 공감대 형성 등에는 일정부분 자신감을 가져도 좋다는 입장이지만, 추세적인 흐름과는 구분되어야 한다며 베어마켓(약세장) 랠리 이상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종목선택의 기준은 펀더멘털로 보면서, 환율상승 수혜주의 비교우위를 예상했다.
한편 분기말 기관의 윈도드레싱(수익률관리) 가능성도 염두에 둘 시점이라는 데에도 주목했다. 기관보유 및 최근 매수종목에 단기적인 관심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최창호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터닝포인트에 대한 출발점은 신용경색 완화인데, 서브프라임 위기는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입장이다.
금융기관의 부실상각 규모가 감소할 것이란 시장컨센서스에는 공감하지만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최근 미국에 이은 유럽의 부동산 가격 하락이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으며, 고금리로 인해 캐리 자금의 주요 투자대상국이었던 아이슬란드 통화의 급락도 서브프라임발 유동성 위기의 희생양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지난 27일에 상해종합지수가 강력한 지지선으로 제시됐던 3500선을 11개월 만에 하회하는 등 중국증시 추락도 부담이라고 봤다.
기업의 수익이 예전만 못하고 긴축기조 유지 등의 펀더멘탈 부진도 원인이지만, 최근 급락에는 IPO(기업공개)와 증자물량 출회, 비유통주 유통화 물량의 보호예수해제 등 수급요인이 더 크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중국의 잠재성장력을 감안한다면 현 지수대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다시 부각될 수도 있으나 중국증시의 폐쇄성을 감안한다면 수급과 심리가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어떤 식으로든 중국정부의 수요진작책이 기대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우리증시에는 플러스보다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개연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전날에는 수급도 우호적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매수나 거래량이 부진해 높은 점수를 주기는 어렵다는 것.
외국인이 5일 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선 것에도 주목했다. 궁극적으로 외국인 스탠스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연동되어 있다면 매도 클라이막스는 지난 것으로 보이나, 다만 매수의 연속성은 가격측면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지수가 추가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이 재차 상승할 시 이들의 스탠스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전반적으로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지수의 하방경직과 바닥권 공감대 형성 등에는 일정부분 자신감을 가져도 좋다는 입장이지만, 추세적인 흐름과는 구분되어야 한다며 베어마켓(약세장) 랠리 이상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종목선택의 기준은 펀더멘털로 보면서, 환율상승 수혜주의 비교우위를 예상했다.
한편 분기말 기관의 윈도드레싱(수익률관리) 가능성도 염두에 둘 시점이라는 데에도 주목했다. 기관보유 및 최근 매수종목에 단기적인 관심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