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8일 증시가 8일 만에 조정을 받았지만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며 낙관론에 손을 들면서, 반등장에 대비하려면 IT, 자동차, 건설주가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500선 중반부터 100P 이상 반등한 만큼 지금은 싼 주식보다 변동성 장세를 이겨낼 수 있는 ‘실적이 견조한 주식’을 골라내야 한다고 봤다.

이에 단기 모멘텀을 확인 할 수 있는 1개월 변화율, 장기트렌드를 관찰할 수 있는 전년동월비 변화율, 시장의 투자심리를 대변하는 상향 조정비율 등을 감안해 실적 개선 업종을 골라 제시했다.

종합점수를 매긴 결과, 상위업종은 하드웨어/LCD, 가전, 자동차, 건설, 건축자재 순이었고, 유틸리티, 에너지, 전선, 미디어, 조선/기계 등은 하위에 랭크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드웨어/LCD와 가전, 자동차 등은 위 세 부문 모두에서 고른 점수를 받아 실적에 대한 신뢰성이 높았고, 건설 등은 일부에서는 낮은 점수를 기록해 점수에 대한 신뢰도는 다소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에너지와 전선, 조선/기계 등 작년에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업종들은 지속적으로 실적이 하향 조정되고 있어 낙폭 과대 측면만으로 접근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