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연간 1000억원을 들여 복지ㆍ문화ㆍ교육ㆍ환경ㆍ언론 등 여러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분야별로 전문화된 5개 공익재단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이 이뤄진다는 것.뿐만 아니라 계열사별로 △청소년 과학ㆍIT(정보기술)교육 △소외계층 지원 △여성 및 아동 복지 등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주력하는 곳은 LG전자다.

사회공헌 예산의 절반 이상을 청소년 과학교육과 IT교육에 배정하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이 이동전자교실,달리는 과학교실,주니어 과학교실 등의 프로그램이다.

LG전자는 학생들로부터 가장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이동전자교실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대폭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청소년 인성교육에도 신경을 쓸 방침이다.

지난해에 비해 예산을 2배 이상 늘려 청소년 정서순화 교육에도 힘써 나갈 예정이다.

LG화학은 올해 약 900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5회에 걸쳐 화학캠프를 진행한다.

부품 소재 기업인 LG이노텍은 청소년 교육환경 개선에 나선다.

올해에는 도서,영상,기자재 등을 학교에 제공하고 장학금과 급식비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활동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다.

LG전자는 회사 내부 통신망인 인트라넷에 올해 예정된 봉사활동 내역을 모두 올렸다.

임직원들이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배식 자원봉사나 중증장애인과 장애아동을 찾아가 PC 교육을 지원하는 'LG전자 정보나래' 등은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연중 사회공헌 활동들이다.

LG복지재단을 통해서는 독거노인에게 생필품을 지원하고 이동 목욕차량도 제공하고 있다.

LG연암문화재단에선 시각장애인용 음성도서를 만들어 배포하는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성과 아동을 위한 복지 향상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부터 매년 1곳씩 보육시설을 세우고 있는 ㈜LG는 올해도 보육시설이 필요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연간 15억원을 지원한다.

LG가 세우는 보육시설은 250여평 규모로 지방자치단체에 기증된다.

LG생활건강도 기업과 임직원이 함께 조성하는 '행복미소기금'을 통해 여성가장들이 건강검진을 받고 질병도 치료하도록 돕고 있다.

안면기형 어린이들이 웃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수술비와 입원비도 지원하고 있다.

저소득 어린이들의 치과치료를 지원하는 '스마일투게더',유치원과 학교 등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무료 치아건강 교육을 실시하는 '페리오 키즈스쿨' 등의 프로그램도 LG생활건강이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